게임:슈타인즈_게이트-비익연리의_달링:마유리1_01

마유리 루트 1 : 화씨 93도의 키아로스쿠로 (1)

- 리딩 슈타이너는 발동했다. 이 감각은 틀림없이 그거다. 약간 현기증이 나며 시야가 일그러진다. 모든 사물이 색을 잃고, 형태를 잃고, 허무만이 지배하는— 그리고 또다시 천천히 그 실재를 되찾아 간다.

린타로 : …으윽.

- 이 감각만은, 아무래도 익숙해지지 않는다. 리딩 슈타이너의 위화감에서 간신히 해방되고 나서 나는 랩 안을 둘러보았다. 방금 전까지 있었던 소동이 거짓말인 것처럼 실내는 조용했다. 테이블 앞에서는 마유리가 문제집 같은 걸 펼쳐 놓고 힘든 표정으로 웅얼거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옆에서는 방금 전까지는 없었던 루카코가 마찬가지로 힘든 표정으로 들고 있는 사전 페이지를 넘기고 있었다. 통이는 헤드폰을 끼고 PC로 『니코니야 생방송』 특집 방송을 보고 있었다. 개발실에서 키보드를 또각거리며 치는 소리가 들려오는 건, 아마도 크리스가 뭔가 실험이라도 하고 있는 거겠지. 오른팔을 보았다. 방금 전까지 나하고 크리스를 괴롭혔던 미래 가젯 12호기— 그것은 이미 그림자도 형체도 없이 사라져 있었다.

린타로 : 휴우—

- 아무래도 D 메일을 이용한 사태 수습은 잘 된 모양이었다.

마유리 : 무슨 일이야, 오카린?

루카 : 괜찮으신 건가요? 어째선지 얼굴 빛이 안 좋아 보이는데…

린타로 : 아, 아니, 아무 것도 아냐. 그보다 마유리하고 루카코는 뭘 하고 있는 거지?

「」 『』 ♪

게임/슈타인즈_게이트-비익연리의_달링/마유리1_01.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1/07/09 20:55 저자 LeD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