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슈타인즈_게이트-비익연리의_달링:페이리스1_01

페이리스 루트 1 : 고양이귀 소녀의 도메인 (1)

린타로 : 윽…

- 약간의 현기증과 시야의 왜곡. 현실의 상실. 그리고 또 다시… 천천히 현실 세계가 돌아온다. 리딩 슈타이너는 발동했다. D 메일 보내기는 성공이다.

린타로 : 큭…

- 다리가 상당히 휘청거렸다. 쓰러지지 않도록 벽에 손을 짚고 몸을 받쳤다. 리딩 슈타이너가 촉발한 현기증에서 회복하고 나서, 나는 상황 확인을 시작했다. 우선 오른팔을 보았다. —없다. 방금 전까지 나하고 크리스를 괴롭혔던 미래 가젯 12호기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었다.

린타로 : 좋았어.

마유리 : 음—? 뭐가 좋았단 거야, 오카린?

- 테이블 앞에서 학교 숙제를 하고 있는 듯한 마유리가 고개를 들고 날 보았다.

린타로 : 아, 아냐. 방금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말이지.

크리스 : 어차피 또 별 볼일도 없는 거나 생각하고 있었지?

- 마침 냉장고에서 마실 것을 꺼내고 있던 크리스가 돌아보며 말했다. 그런 크리스에게 난 지나가는 말처럼 하며 물어보았다.

린타로 : 아— 조수. 미래 가젯 개발은 지금 어디까지 진행되었지?

크리스 : 뭐?

린타로 : 몇호기까지 완성했지?

크리스 : 당신, 머리 괜찮은 거야? 방금 원탁 회의란 거 하면서 자기가 말했었잖아.

린타로 : 됐으니까 대답해. 몇호기지?

크리스 : 11호기야.

- 그렇다는 건… 전화렌지(가칭) 다음에 9호기 『호밍 디바(울음바다에 빠진 여신의 귀환)』, 10호기 『깜짝이 안경』, 11호기 『바—아보의 그것』을 만들었다는 데까지겠군. 내가 확인을 하자, 그렇다고 하는 대답이 돌아왔다. 12호기는, 페이리스가 냈던 아이디어를 내가 각하했다고 했다. 음, 아무래도 D 메일을 보낸 효과가 있었던 모양이로군. 나는 안심하여 소파에 앉았다.

마유리 : 으, 으~음…

- 내 옆에서 마유리가 크게 하품을 했다.

마유리 : 마유시—, 오늘 숙제는 여기까지 해 둘까 싶어~

크리스 : 뭐어? 방금 막 시작했잖아.

마유리 : 그치만 말야— 마유시—는 최근에 좀 많이 피곤하거든요.

린타로 : …?

크리스 : 그렇게 바빠?

마유리 : 응. 메이퀸에서 알바하는 게 많이 바빠요—

- 마유리 말에 따르면 최근 페이리스한테서 부탁을 받아서 지금까지보다 배 이상으로 많이 일을 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린타로 : 그것 참 힘들겠군…

이타루 : 그러고 보니 요새 언제 메이퀸에 가 봐도 마유씨가 있더라구.

- PC로 니코니야 동화 생방송을 보고 있던 통이가 돌아보며 말했다.

크리스 : 마유리가 있음 손님이 늘어나니까 그런 거 아냐? 사실 마유린 귀엽잖아.

마유리 : 음— 그런 건 아냐—

- 마유리는 왠지 말꼬리를 흐렸다.

마유리 : 응?

- 마유리의 핸드폰 벨소리였다. 가방 안에서 핸드폰을 꺼내서, 상대를 확인하고서 전화를 받는 마유리.

마유리 : 여보세요, 페리스?

- 아무래도 전화 상대는 페이리스인 모양이었다.

마유리 : 응. 응. …뭐? 지금 당장?

- 마유리는 항상 가지고 다니는 회중시계를 보고서, 약간 곤란한 듯 눈썹을 찡그렸지만 곧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마유리 : 응. 늦은 시간까지는 힘들긴 하지만, 괜찮아— 그럼 지금 갈게.

- 전화를 끊은 마유리는 벌려 놓은 숙제를 가방에 집어 넣고선 일어섰다.

린타로 : 메이퀸에 가는 거냐?

마유리 : 응. 오늘 알바를 할 예정이던 미야가 말야, 그만뒀다고 해. 사람이 부족해서 곤란한 상황인 모양이야—

이타루 : 뭐라구여—!? 미야냥이 관뒀어!?

- 통이가 PC 앞에서 튀어나왔다. 이 녀석은 『메이퀸 냥냥』에 상당히 푹 빠져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여종업원을 알고 있을 거다.

마유리 : 응. 유감스럽게도 그런 것 같아.

이타루 : 우욱, 담 번에 조립 PC를 만들어 주기로 약속했었는데. …브로큰 하트임둥.

마유리 : 통이, 힘 내.

이타루 : 고마워, 마유씨. 또한 방금 그 말을 좀 더 다정하게 해 주면 더욱 힘이 날 것 같음.

마유리 : 통이, 힘 내.

「」 『』 ♪

게임/슈타인즈_게이트-비익연리의_달링/페이리스1_01.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1/11/14 16:56 저자 LeD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