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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영웅전설

영웅전설(英雄伝説, The Legend of Heroes)

영웅전설은 일본 팔콤에서 제작한 일본식 롤플레잉 게임이다. 1989년 첫 작품이 선보인 이래로 여러 기종으로 이식이 되면서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윈도우로 플랫폼을 옮긴 후 통칭 ‘궤적 시리즈’의 흥행몰이를 하면서 동사의 최대 유명작인 이스를 능가하는 인기작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에는 PC보다 PSP를 중심 플랫폼으로 움직이는 팔콤의 방향성에 맞춰서 ‘영웅전설7 - 제로의 궤적’은 PSP로 발매될 계획이다.

현재 크게 세 제품군으로 구분을 하고 있는데, 영웅전설1, 영웅전설2를 묶은 이셀하사 편, 영웅전설 3~5편을 묶은 가가브 트릴로지, 영웅전설6편 이후를 묶은 궤적 시리즈이다.

첫 작품은 단독 타이틀이 아닌 드래곤 슬레이어 시리즈의 한 편으로 발매가 되어, 원제목도 ‘드래곤 슬레이어-영웅전설’이었다. 2편도 마찬가지로 ‘드래곤 슬레이어-영웅전설2’ 타이틀을 달고 발매되었으나, 영웅전설 3편인 하얀마녀에서 완전 다른 방향의 이야기를 시작, 타이틀에서 드래곤 슬레이어가 빠지게 되었다. (참고로 1994년 드래곤 슬레이어 시리즈를 이끌던 키야 요시오가 퇴사하면서 PC엔진 (PC-Engine)용 게임인 바람의전설 재너두2에서 사실상 드래곤 슬레이어를 봉인, 리메이크작을 제외한 팔콤의 신작 게임에서 드래곤 슬레이어는 더이상 안나온다.)

드래곤 슬레이어 시리즈가 대부분 이스의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액션 롤플레잉 시리즈였던 것과 달리 영웅전설은 처음 등장 시 부터 턴(Turn) 방식의 전통 일본 롤플레잉 룰을 따르고 있었다. 그 탓에 플레이어가 게임에 적응하기는 좋았지만 이전의 드래곤 슬레이어 시리즈와 이스 등에 비해서는 속도감이 떨어져 좀 지루한 감도 있다.

3편, ‘하얀마녀’ 편이 드래곤 슬레이어 시리즈에서 독립하면서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구축해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후 독립 시리즈로서 연작을 내게 되는데, 4, 5편 모두 호평을 받았다.

이후, 기술적으로나 기획적으로 팔콤의 어정쩡한 포지션으로 한동안 신작을 내지 못하다가 5년만에 하늘의 궤적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시리즈가 부활. 그러나 이 궤적 시리즈를 기점으로 이전의 영웅전설과는 완전 다른 게임으로 분화되어 제목에서 영웅전설이 붙어있는 것 외에는 사실 영웅전설 시리즈로서의 특성은 별로 남아있지 않게 되었다. 특히 후속작으로 궤적 시리즈를 연작하면서 시리즈 넘버링이 헝클어져 사실상 시리즈에서 넘버링이 사라지는 결과를 낳았다.

물론 궤적 시리즈는 하나의 세계관을 다루고 있기때문에 장기적으로 다른 영웅전설 시리즈가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시리즈 연혁

첫 발매일 시리즈명(한국어판) 시리즈명(일본어판) 시리즈명(영어판)
1989년 12월 10일 드래곤 슬레이어 영웅전설 ドラゴンスレイヤー英雄伝説 Dragon Slayer : The Legend of Heroes
1992년 3월 19일 드래곤 슬레이어 영웅전설 II ドラゴンスレイヤー英雄伝説 II Dragon Slayer : The Legend of Heroes II
1994년 3월 18일 영웅전설 III 하얀마녀 英雄伝説 III「白き魔女」 The Legend of Heroes III : Prophecy of the Moonlight Witch
1996년 5월 24일 영웅전설 IV 주홍물방울 英雄伝説 IV「朱紅い雫」 The Legend of Heroes IV : A Tear of Vermillion
1999년 12월 9일 영웅전설 V 바다의 함가 英雄伝説 V「海の檻歌」 The Legend of Heroes V : A Cagesong of the Ocean
2004년 6월 24일 영웅전설 VI 하늘의 궤적 FC 英雄伝説 VI「空の軌跡FC」 The Legend of Heroes VI : Sora no Kiseki
2006년 3월 9일 영웅전설 VI 하늘의 궤적 SC 英雄伝説 VI「空の軌跡SC」 The Legend of Heroes VI : Sora no Kiseki Second Chapter
2007년 6월 28일 영웅전설 VI 하늘의 궤적 the 3rd 英雄伝説 VI「空の軌跡 the 3rd」 The Legend of Heroes VI : Sora no Kiseki The 3rd

이셀하사 편

1기로 분류되는 ‘드래곤 슬레이어 영웅전설’ 시리즈의 작품군이다. ‘이셀하사’라는 시리즈 명칭은 2편 때 정해진 것도 아니고 2기 시리즈인 ‘가가브 트릴로지’에 명칭이 붙을 때 덩달아서 만들어졌다. 무대가 이셀하사이기 때문에 이렇게 통칭해 부른다. 1편과 2편의 이야기는 혈연으로 직접 이어지는 형식으로, 당시 유행하던 ‘왕자와 공주가 모험하는’ 오소독스한 소재다. 그러나 세계관에 미묘한 SF적 요소들이 추가되어 있어 찬반양론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중세 판타지냐 스페이스 판타지냐의 문제일 뿐이므로 사실상 게임 자체에는 큰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

게임 자체는 상당히 ‘팔콤스럽지 않은’ 평범한 게임이라서, 되려 그것이 팔콤 팬들에게는 독특하게 받아들여진 시리즈다. 팔콤의 액션 롤플레잉 노선을 벗어난 작품 중에는 단연 가장 큰 히트를 기록, 3년 뒤 92년에 후속작 영웅전설2를 내면서 시리즈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이후 윈도우용으로 리메이크 되면서 드래곤 슬레이어 명칭이 제거되고 ‘신 영웅전설’ 타이틀을 달고 발매되었으나, 크게 알려지진 않았다.

    • 발매기종 : PC-8801, PC-9801, FM-TOWNS, MSX, PC엔진, 슈퍼패미컴, X68000, 메가드라이브, 세가새턴, 플레이스테이션1
    • 발매기종 : PC-8801, PC-9801, FM-TOWNS, PC엔진, 슈퍼패미컴, 메가드라이브, 세가새턴, 플레이스테이션1
  • 신 영웅전설 (윈도우즈용 리메이크판)

가가브 트릴로지 편

영웅전설 3편, ‘하얀마녀’를 시작으로 하는 3부작. 직접 이어지는 이야기는 아니고 세계관을 같이하는 다른 이야기를 엮어 트릴로지로 부른다. 특히 ‘하얀마녀’에서 신비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높은 평가를 받아 이후 시리즈는 시나리오 중심의 RPG로서 그 방향성을 확립하게 된다.

‘가가브’라는 대륙의 균열과 큰뱀의 등뼈라는 거대한 산맥으로 인해 삼등분 된 세계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야기는 영웅전설4 → 영웅전설5 → 영웅전설3 순서로 진행되며, 각 이야기가 직접 이어지진 않지만 미묘하게 연결되어있어 각 시리즈를 하면서 각 작품에서 볼 수 없었던 이야기를 다른 작품에서 볼 수 있도록 되어있어 시리즈로서의 가치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이 시리즈의 첫 작품인 ‘영웅전설3 - 하얀마녀’는 PC9801을 시작으로 여러 기종으로 이식이 되었는데, 일본 내에서의 인기가 매우 대단했기 때문에 게임기로의 허드슨이 완전 리메이크한 새턴판 ‘하얀마녀 - 또하나의 영웅전설’을 내기도 했는데 (영웅전설 타이틀이 부제목이 되었다), 원작의 분위기 있는 일러스트를 배제하고 애니메이션틱한 그림체를 도입, 팬들로부터 엄청나게 까인 바 있다. 게임 자체는 되려 원작보다 나은 점도 있지만 일단 눈에 보이는게 별로인지라 어쩔 수 없었던 듯. 하지만 이 작품도 소장가치는 충분하니 기회되면 한번 쯤 해보는 것을 권장한다.

PSP용으로 모든 시리즈가 이식되어있으므로, 가가브 트릴로지를 현재에 맞춰 플레이 하려면 PSP가 가장 무난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 시스템은 리메이크를 한 기종마다 각각 차이가 있다. 가가브 트릴로지 편과 각 타이틀 별의 설명을 참조하도록 하자.

‘가가브 트릴로지’ 명칭은 윈도우용 ‘신 영웅전설3 - 하얀마녀’가 발매되면서 만들어진 명칭. 원작 하얀마녀가 발매되고 나서는 무려 5년이 넘는 시간이 지나서 붙은 이름이다.

궤적 시리즈 편

윈도우로 발매된, 일본 PC시장의 애매한 시기를 가까스로 넘기고 팔콤이 내놓은 윈도우용 차세대 영웅전설 시리즈이다. 악튜러스 수입 등을 통해서 익힌 3D 배경의 기획을 이스6에 이어서 영웅전설에도 도입함으로서 이전 시리즈에 비해서 월등히 화려한 그래픽을 자랑한다.

PC9801에서 윈도우 체제로 넘어와서 비실거리던 팔콤의 기사회생작으로, 이전 작들과 달리 상당히 시장에 맞춰진 게임이라는 느낌이 많이 드는 시리즈이다. (이전 시리즈는 게임 형태는 둘째치고 전형적인 팔콤 스타일을 유지했으나, 하늘의 궤적은 MMORPG등에서 유행하는 캐릭터 디자인이나 복장 등을 상당히 의식한 경향을 보여준다)

여러모로 팔콤에게는 고마운 게임이겠지만, 동시에 시리즈 파괴작으로도 유명하다. 원래 개별 이야기로 게임을 잘 완결시키는 걸로 유명한 팔콤이 ‘게임을 끊어서 팔아먹는’ 행태를 보인 첫 작품. 이 작품이 처음 나왔을 때 ‘다음작품으로 이어짐’ 분위기에 수많은 팬층이 격노한 것은 따로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게임 플레이타임이 짧은 것도 아니다. FC의 플레이 타임이 대략 30시간 가량 걸리는 것으로 이야기가 되는데, SC의 경우는 이 두배에 달하는 플레이 타임을 요하기 때문. 문제는 여기서도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스케일을 너무 크게 잡아서 게임이 관리가 안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이 때문에 사실상 타이틀 별로 넘버링을 붙이기도 뭐하고, 안붙이기도 뭐해서인지 두번째 SC편을 낼 때부터는 영웅전설 넘버링이 아예 사라지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현재 FC(First Chapter), SC(Second Chapter), The 3rd(아루온 서비스에서는 TC(Third Chapter))가 발표되어있으며, FC가 프롤로그, SC가 본편, The 3rd가 에필로그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다.

7편에 해당하는 신작 ‘영웅전설 ~ 제로의 궤적’으로 이어지며, 이후에는 넘버링이 없이 궤적 시리즈로서 계승되어 푸른궤적, 섬광의 궤적 등으로 신작이 이어져나오고 있다. PSP에 집중하여 개발을 한 이래로 한동안 PSP로만 발매를 고집했으나, 플레이스테이션 비타 발매와 더불어서 소니의 크로스 플랫폼 정책에 합류, PS3와 PSV 양기종으로의 개발을 진행해 나가고 있다. PC판은 기본적으로는 제작되지 않으나, PSP판을 기본으로 중국에서 컴퓨터용으로 라이센스 이식한 버전이 발매되고 있다. 단 중국어판만 나오기 때문에 타 국가에는 발매되지 않는다.

  • 영웅전설6 천공의 궤적(FC, SC, The 3rd)
    • 발매기종 : 윈도우즈, PSP
  • 영웅전설7 제로의 궤적
    • 발매기종 : PSP
  • 영웅전설 푸른 궤적
    • 발매기종 : PSP, PSV, PS3
  • 영웅전설 섬광의 궤적
    • 발매기종 : PS3, PS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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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영웅전설.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3/01/23 11:30 저자 에리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