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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자세한_설명은_생략한다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생략한다!

무언가에 대한 설명이나 부연을 하다가 지면, 시간, 기타 사유로 인해서 설명을 중단할 때 쓰는 말로, 김성모 화백의 만화 대털에서 등장 많은 사람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대사다.

원래는 모방범죄나 설명이 안되는 어거지를 그냥 넘어갈 때 쓰이는 용어였으나 인터넷에서 활용될 때는 대부분 알거나 설명하기 귀찮거나 할 때 알아서 검색해서 찾아보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페르마의 정리

영문으로 자세한 설명을 생략한다고 쓸 때는 아래와 같은 문구를 사용한다.

Due to space limitations, these descriptions are not comprehensive;

이는 자리가 모자라 설명을 생략하니 다른 문서를 참조하라거나 할 때 사용하는 문구인데, 이 시초라 할 수 있는 것은 페르마의 정리이다.

그리스의 학자 디오판투스(Diophantus)가 3세기 경 그의 책 산학(Arithmetica)에서 주어진 하나의 제곱수를 어떻게 다른 두 제곱수의 합으로 나눌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를 내었다. 쉽게 풀어쓰자면 k*k = u*u + v*v에서 k를 주면 u와 v를 찾는 문제인데, 디오판투스는 문제 밑에 k가 4일때에 대한 해답을 적어놨다.

1640년 경 이 책을 본 페르마는 그 문제를 보고 옆 여백에 이렇게 적었다고 한다.

It is impossible to separate a cube into two cubes, or a fourth power into two fourth powers, or in general, any power higher than the second into two like powers. I have discovered a truly marvellous proof of this, which this margin is too narrow to contain.

형이 알려주께 잘 들어. 세제곱수를 다른 두 세제곱수의 합으로 나누는 건 불가능하고, 네제곱수를 다른 두 네제곱수로 바꾸는 것도 불가능하고, 일반화 시켜서 이야기 하면 세제곱 이상의 수를 또 다른 세제곱 이상의 수로 바꾸는건 불가능하거든? 형이 정말 들으면 까무러칠만한 증명법을 발견했어. 근데 이를 어째 여백이 부족해서 쓸 수가 없네?

한마디로 다 풀긴 했는데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다는 것.

활용법

학교 시험지에 도저히 알 수 없는 주관식 문제를 만났을 때, 답안지에 문제를 읽은 다음 다음과 같이 쓸 수 있다.

  • 나의 꿈을 담기엔 답안지가 너무 좁아 이곳에 옮기지 않는다
  • 문제가 너무 쉬어 1분만에 전부 풀었으나 너무쉬운 나머지 자존심이 허락치 않아 이곳에 옮기지 않는다

조교나 교수에게 끌려갈 각오를 하고 써야 하므로 쓰기 전에 스스로의 입장을 한번 재고하고나서 휘갈겨 쓰도록 하자.

 

덧글

대사/자세한_설명은_생략한다.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1/06/30 20:08 (바깥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