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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미키모토_하루히코

미키모토 하루히코 (美樹本 晴彦)

대표작 마크로스의 린 민메이

미키모토 하루히코는 일본의 캐릭터 디자이너, 만화가, 애니메이터 겸 일러스트레이터. 본명은 사토 하루히코(佐藤 晴彦)로 도쿄 출신. 1959년 8월 28일 생.

필명인 미키모토 하루히코는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 '햇살이 좋아‘의 등장인물 ‘미키모토 신’에서 따왔다고 한다. HAL 등의 기타 필명을 내세웠던 적도 있다. 대표작은 ‘마크로스’ 시리즈와 ‘건담 0080’, ‘톱을 노려라 - 건버스터’ 등.

캐릭터 디자이너로 가장 유명한데, 특유의 부드러운 선과 수채화 같은 반투명하면서도 흐릿한 감각의 채색, 매력적인 응시하는 눈동자 형태 등 많은 의미로 일본 애니계에 영향을 끼친 작가다.

그런데 유명세에 비해서 의외로 캐릭터 디자인한 작품도 그렇게 많지도 않다. 특유의 섬세한 그림체가 매력적이긴 하지만 동시에 적용 가능한 장르에도 제약이 심하기 때문. 이와 관련해서는 마크로스에서 캐릭터 디자인으로 배정 되었을 때에도 소속사인 아트랜드 측에서 말이 많았다고 한다. 선이 많이 들어가고 곡선 중심의 부드러운 감각이 중요시되는 미키모토 하루히코의 디자인은 애니메이션화 하기에 손이 많이가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애니메이터는 그린 그림 장수로 급여가 결정되기 때문에 사실 이러한 문제는 사활과 관련된 것이라 뭐라고 하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미키모토 하루히코 본인은 애니메이션 보다는 그림을 예쁘게 그리는 쪽에 더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이러한 갈등이 발생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이후 애니메이션 일선에서 벗어나 만화 및 일러스트레이션 쪽을 중심으로 일을 하게 되었다.

만화가(어시스트)로 시작해서 애니메이터를 거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전향한 케이스의 작가로, 타 분야 중심으로 전향했다고 애니메이션일을 안하는 것은 아니지만 캐릭터 디자인 정도만 참여하고 애니메이션의 작화나 기타 작업을 하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만화가로서의 평가는 최악에 가까워서 시나리오는 안드로메다를 향해 가기가 쉽상이고, 컷구성이나 말풍선 배치는 엉망이다. 그림 자체는 예쁜데, 그림을 일러스트로 그리고 억지로 말풍선을 그려서 만화로 만든 듯한 억지스런 느낌이 들어서 만화로서의 감각은 완전 꽝이라는 것이 중론. 특히 마크로스 트래쉬는 본 사람들이 ‘제목 그대로 쓰레기다’라고 평가할 정도.

본인도 만화가에 적성이 없단걸 아는지 만화보다는 책자나 기타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에 전념하며 만화나 애니메이션은 약간씩만 참여하고 있다.

연혁

또 하나의 대표작 오거스

게이오 고등학교에 재학하던 시절부터 아마추어 만화 활동을 시작했다. 이 때 알고지낸 친구들이 상당한 거물들로,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유명한 카와모리 쇼지, 만화가 호소노 후지히코, 극작가 오오노키 히로시 등과 함께 활동을 했다고 한다. 아마츄어 시절에 카와모리 쇼지와 함께 건담 동인지 『Gun Sight』를 만들고, 이후 발간된 『건담 센츄리』의 단편소설 “WHITE-BASE LIVE”에서 건담의 캐릭터 디자이너인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캐릭터 디자인을 카피한 그림을 그려넣었다고 한다. (야스히코 씨는 이 작품으로 미키모토 하루히코를 알게 되었다고 한다)

고교 졸업 후 게이오 대학 공학부에 진학, 호소노 후지히코의 어시스턴트를 하다가 카와모리 쇼지가 속한 스튜디오 누에에서 기획한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기획에 참여하게 된다. 누에에서 소개받아 ‘아트 랜드’에 입사하고 대표 이시쿠로 노보루가 감독을 맡은 철완 아톰의 리메이크판에 동화와 원화로 참여하게 된다. 이후 제작한 ‘과학구조대 테크노보이저’에서 게스트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했다.

이후 그의 인생의 전환점이라 할 수 있는 작품에 참여하게 되는데, 이시쿠로 감독이 치프 디렉터를 맡은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에서 캐릭터 디자인과 캐릭터 작화감독을 담당하게 되었다. 이 때 린 민메이라는 일본 애니메이션 최대의 아이돌을 만들어 낸 것. 특유의 유화적 따스한 색감과, 부드러운 선이 그려내는 여성 캐릭터의 디자인이 시장에 먹히면서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애니메이션, 만화 등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게 된다.

마크로스가 방송 전부터 아니메쥬에서는 미키모토 하루히코의 그림에 큰 흥미를 가지고 프로그램 소개를 반 페이지 하고 린 민메이 그림에 1페이지를 할당하는 파격적인 편집을 감행했다. 이후 1983년 9월호의 신인 특집으로 미키모토 하루히코를 다루는 등, 상당히 이례적인 대접을 받았던 작가다.

이후 마크로스의 스핀오프격 작품인 초시공세기 오거스메가존23 등에 참여하면서 인기 캐릭터 디자이너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이후 아트랜드에서 퇴사, 독립하여 자신의 화집이나 라이트 노블의 일러스트를 그리는 등 일러스트레이터로서의 길을 중심으로 걷기 시작한다.

1988년에는 자신의 오리지널 만화 마리오넷 제네레이션을 시작으로 만화가로도 데뷔하고,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 다양한 매체의 캐릭터 디자인에도 참여해 나가게 된다.

기타 특징

작풍

이시노모리 쇼타로의 팬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이후 타다츠 요코의 작품에 영향을 받아 소녀 만화적인 그림체를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프로 데뷔 시절에는 야스히코 요시카즈의 팬이 되어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그게 너무 심해져서 스튜디오 누에 쪽에서는 고민될 정도였다고. 그 영향인지 이후 건담0080의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하기도 했다.

미키모토 하루히코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일러스트의 채색인데, 초창기부터 그림을 그릴 때 일부러 마커로 거친 터치를 덧칠하는 등의 독특한 그리는 방식을 개척해서 점차 독자적인 그림형태를 확립해나가게 되었다고 한다.

70년대의 거친 디자인을 베이스로 아름다운 여성을 강조하는 미소녀 그림체를 덧칠한듯한 감각이 당시의 많은 애니메이션 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린 민메이의 대 히트는 단지 작중의 배역과 노래 때문이 아니라 미키모토 하루히코 특유의 미적 감각이 팬층에 크게 어필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특성은 오거스메가존23을 거치면서 더욱 빛나게 된다.

위의 특징으로 정리해도 대충 보이긴 하지만, 그의 가장 큰 그림적 특징이라면 단연 ‘여자 그림’이 대부분이라는 것. 본인도 인정하는 바이지만, 미키모토 하루히코는 남자를 잘 못그린다. 실제로 건담0080에서 중년 남성 캐릭터를 그려내질 못해서 매우 고생을 했다고 한다.

게임 불패전설

미키모토 하루히코는 마크로스 시리즈의 대 히트와 섬세한 캐릭터 디자인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많은 게임 회사측에서 캐릭터 디자인을 요청받곤 한다. 특히 마크로스와 관련된 게임의 경우에는 거의 예외없이 직접 참여해서 작업을 해왔는데, 16비트 시절의 캐릭터 게임들이 대부분 그렇듯 퀄리티가 그저 그런 것들이 대부분이라 흥행이나 평가 모두 좋지 못했다.

32비트 시절에 들어와서는 도구우 전기 같은 괴작에 참여, 당연히 망했고, 이후 그램스에서 의욕적으로 만든 프로젝트 쿼바디스 시리즈에 참여했다. 이 작품에서 미키모토 하루히코는 단순 캐릭터 디자이너가 아니라 시나리오와 연출 등에 폭넓게 참여하면서 많은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시리즈가 생각만큼의 큰 인기를 얻지 못하면서 2편까지만 제작되고 3편이 제작되지 못한 채 제작사 그램스 자체가 엎어지고 말았다. 이후 남코에서 제작한 롤플레잉 게임인 카무라이의 캐릭터 디자이너로 참여 했으나, 남코의 이름값도 못하고 완전 망한 게임이 되고 만다. 연애게임인 후야제를 만들었지만, 역시 이름빨에 비해서 참패하고 만다.

이후에도 계속 마크로스 관련 게임을 만드는 것을 돕지만 대부분 히트에 실패하면서 말그대로 게임에 미키모토 하루히코가 관련되면 다 망하는 전설을 세운다.

우메쯔 야스오미(梅津泰臣)와 함께 게임업계에서 가끼이하면 위험한 불패전설.

참여작품

 

덧글

사람/미키모토_하루히코.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1/06/30 20:08 (바깥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