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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카지우라_유키

카지우라 유키(梶浦由記)

카지우라 유키, 2009년

카지우라 유키는 일본의 작사, 작곡, 편곡을 하는 음악가 겸 프로듀서. 1965년 8월 6일 생으로, 애니메이션, 게임에 삽입되는 곡을 비롯해서 영화, 광고 등에 삽입되는 음악을 제작하기도 했다. 특유의 자신만의 색을 가진 음악을 하는 음악가로 유명하며, 오페라 풍을 포함한 다양한 방향성을 품은 편곡을 통해 다른 음악가들과 구분되는 색깔있는 음악을 선보여 왔기 때문에 혹자는 그녀의 음악을 ‘카지우라 사운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연혁

유년시절

초등학생 시절부터 중학생 시절까지 아버지의 직장 문제로 일본이 아닌 독일에서 거주하게 되었는데, 이 때 외국 문화에 대해서 많은 지식을 얻었다고 한다. 독일어, 이탈리아어, 라틴어 등을 접하며 지식을 넓혔고, 특히 아버지가 오페라를 좋아하셔서 자주 함께 들으러 다니기도 했으며 집에서도 아버지가 오페라의 가곡을 부르거나 하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집에서 아버지가 가곡이나 클래식만을 들었기 때문에 오빠는 그 반발인지 비틀즈, ABBA 등의 음악만을 들었는데, 처음에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다가 점차 빠져들어서 오빠와 함게 브리티쉬 팝을 중심으로 많은 노래들을 즐겨 들었다고 한다.

학생시절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 아버지가 자신의 노래에 맞춰 연주해주길 바라며 카지우라 유키를 피아노 학원에 보냈다고 한다. 처음엔 카지우라 유키 본인은 음악에 큰 관심이 없어 시큰둥 했는데, 음악을 배우고 다양한 음악을 들으면서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게 되었고, 아버지와 함께 오페라를 보러다니며 아름다운 음악에 반해 음악을 계속해서 공부하게 되었다고 한다. 자신의 음악은 이 시기 아버지의 음악적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고 한다. 오페라 풍의 가성곡을 많이 도입하게 되는 것도 이러한 것에 기인하는 듯. 아버지는 딸의 반주에 맞춰 노래하는 것에 크게 기뻐하며 ‘네가 스물이 되면 함께 리사이틀을 열자!'고 약속했다고. 그러나 그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다.

고등학교에 갈 나이가 될 즈음 아버지가 사망하여 독일에서 일본으로 귀국, 도쿄도립국립 고등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으며, 고교 재학 중에 학교에서 이 때 ‘15 BAND’라는 밴드를 결성해 활동을 하면서 계속 음악을 했다고 한다. 이 시기에는 POP이나 JPOP 계통의 판매 챠트에 자신의 코멘트를 써서 노트에 붙여 스크랩을 해두기도 했다고.

고교 졸업 후 쯔다쥬쿠 대학 문학부의 영문학과에 진학했으며, 대학 시절에도 마찬가지로 취미로 밴드를 계속 했다고 한다.

데뷰

대학 졸업 후에는 일본 최대 통신 업체인 NTT에 입사했다. 이후 회사를 다니면서 취미삼아 친구들과 밴드 See-Saw(시-소)를 만들어서 활동하던 중, BMG 쪽의 매니저에게 메이저 데뷔를 권고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NTT는 전업 직업이기 때문에 음악을 전문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NTT를 그만둬야 했고, 이 때문에 마지막까지 크게 고민했다고 한다. 본인은 음악을 하고 싶어했지만 주위에서는 그녀를 극구 말렸다고. 하지만 결국 일단 회사를 그만둬버리고 음악가로의 길을 걷게 된다. 어머니는 이 소식을 듣고 울면서 그녀를 말렸고, 친구들도 ‘꿈만 쫓아다니는 건 그만 둬라’고 충고받았다고. 본인의 말에 따르면 ‘어느쪽을 선택해도 후회가 남을 거라면 하고 싶은걸 해보고 후회하는게 나을것 같아서’ 무작정 회사를 그만뒀다고 한다.

1993년 7월, 베이스 ‘니시오카 유키코’, 보컬 ‘이시카와 치아키’와 함께 그룹 ‘See-Saw’의 일원으로 메이저 데뷔를 하게 된다.

1995년, 2년여간 활동한 See-Saw는 베이스를 담당한 ‘니시오카 유키코’가 작가 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탈퇴하고, 이어서 보컬 담당이던 ‘이시카와 치아키’ 역시 솔로로 데뷔를 하게 되면서 활동을 잠정 중단하게 된다. See-Saw 해산 후 카지우라 유키도 완전 솔로로 독립하게 된다.

BGM 음악가로 변신

이 시기에 우연찮게 이치카와 쥰 감독에게 ‘영화 음악 안해볼래? 배경음악인데…‘라는 제안을 받고 처음으로 영화 음악 제작에 참여하게 된다. 영화 ‘동경형제’의 배경음악을 만들면서 처음으로 BGM 작업을 해보았기 때문에 미숙한 점이 적잖이 많았다고 하는데, 이 때 스탭과 이치카와 감독에게 많은 조언을 받아 배경음악 특유의 템포나 분위기를 조절하는 법 등을 배웠다고 한다. 실제 영화에 삽입된 자신의 음악을 들으면서 배경음악 제작을 더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어 배경음악 작곡 활동을 개시하게 되었다. 이후 수많은 애니메이션, 게임, 영화 등의 BGM(Background Music) 제작에 참여하여 활동하게 된다.

동년도에 개봉한 영화 Ruby Fruit의 배경음악과 극장판 애니메이션 ‘사우르스 팡팡 (恐竜冒険記ジュラトリッパー)‘의 엔딩 테마곡을 만들어 애니메이션 음악에 처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1996년에는 극장판 신 오렌지로드의 삽입곡을 작곡하기도 했다.

이듬해인 1997년에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이트맨의 배경음악을 담당하면서 애니메이션 음악의 앨범 프로듀싱 전반을 담당하기 시작한다.

1998년에는 플레이스테이션디지털코믹 (Digital Comic)(소니 측에서는 야루도라(やるドラ)로 호칭) 게임의 첫 작품인 더블캐스트의 배경음악을 담당하면서 게임음악에도 참여하기 시작하게 된다. 이 때 소니 계열사와 인연을 맺기 시작하게 된다.

소속이동

2001년에는 소속을 빅터 엔터테인먼트 산하로 옮기면서 애니메이션 느와르의 배경음악을 제작하게 되는데, 이 때 솔로로 독립해 각자의 활동을 하던 전 See-Saw 동료인 이시카와 치아키가 빅터 엔터테인먼트 산하의 FlyingDog 소속인 것을 계기로 다시 의기투합, 활동을 재개하게 된다. 이전과 다른 것은 개별 활동을 하면서 카지우라 유키가 중심이 되어 프로젝트 형식으로 음악을 만들어 나가게 된 점.

2002년에는 카지우라 유키가 음악을 담당한 TV애니메이션 .hack//SIGN의 오프닝, 엔딩곡을 재결성한 See-Saw 레이블로 싱글을 발매, 재활동을 시작하고, 같은해 기동전사 건담 SEED의 엔딩곡 あんなに一緒だったのに(그렇게 함께였는데)를 역시 See-Saw 레이블로 발매, 건담SEED의 인기와 더불어서 이 싱글 또한 17만장이라는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몰이를 하게 된다.

2003년 2월 21일에는 See-Saw 레이블로 공동 작업을 했던 곡들과 독자 작업을 했던 곡들을 모아서 정규앨범 ‘Dream Field’를 발매한다. 일종의 베스트앨범 개념에 해당하지만 사운드트랙 작업을 하는 음악가들의 특성상 자체 앨범이 잘 나오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가치 있는 앨범이었다.

FictionJunction 발동

동년 5월에는 See-Saw 활동과는 별개로 단독으로 프로젝트 유닛인 FictionJunction을 만들어 7월 미국에서 선행 발매된 카지우라 유키 본인의 첫 개인앨범인 ‘Fiction’ 앨범을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후 FictionJunction 유닛 전체의 활동을 담당하는 프로듀서로서 활동을 시작한다. 이 프로젝트 유닛은 카지우라 유키(Fiction)가 작곡을 하여 객원가수(Junction)를 섭외해 가수에 맞는 노래를 만들어 주는 형식으로 각종 작품에 삽입되는 주제곡이나 가수에게 걸맞게 작곡한 곡을 부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독특한 유닛으로, 각 객원가수의 이름을 유닛명 뒤에 붙여서 부르는 것이 특징이었다. 동년도에 함께 작업한 난리 유카가 객원으로 참가하면 ‘FictionJuction YUUKA’ 등으로 부르게 되는 식이다.

이듬해인 2004년에는 FictionJuction YUUKA 레이블로 발매된 건담SEED 엔딩곡 여명의수레바퀴(曉の車) 싱글앨범이 10만장이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FictionJuction 유닛의 이름을 크게 알리게 된다. 이어서 카지우라 유카가 배경음악을 담당한 선라이즈의 애니메이션 MADLAX의 오프닝곡 nowhere를 FictionJucntion YUUKA가 불러 니코니코동화에서 통칭 ‘얌마니송’으로 불리우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이어서 선라이즈의 신 프로젝트인 마이히메 시리즈의 음악을 담당, 독특한 세계관을 가진 작품을 돋보이게 하는 독특한 음악으로 카지우라 유카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된다.

2005년에는 각자의 활동으로 바뻐져 활동이 부진해진 See-Saw를 다시 해체, 이후 본격적으로 FictionJuction의 활동에 전념, 작곡가 겸 프로듀서로서 활약을 시작하게 된다.

Kalafina 발동

2007년에는 애니플렉스 측의 의뢰를 받아 극장판 애니메이션 공의 경계 시리즈의 음악과 주제곡을 만들기 위해 SME 레코드 소속의 또 다른 유동 멤버 유닛인 Kalafina를 만들어 활동을 한다. 이 유닛은 주로 소니 계열사와 합동 활동을 할 때 사용하는 레이블이 된다. 멤버는 기본적으로 FictionJuction과 다르지 않지만 저작권 문제 때문에 소속사별로 유닛명을 별도로 운용하게 된 것이다. 초기에는 멤버 등을 밝히지 않은채 베일에 가려져 있었으나, 2008년 Sound Horizon과의 합동 공연에서 FictionJuction의 멤버들이 그대로 기용되어있음이 확인되었다.

현재

2009년에는 멤버가 늘어나 레이블이 난잡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FictionJunction + 객원가수명’ 형식을 버리고 FictionJunction으로 레이블을 통일하고 Kalafina와 병행해서 활동을 해나가게 된다.

특징

음악 특징

  • 8분의 6박자를 기반으로 한 리듬의 뉴에이지 계통의 멜로디를 자주 사용한다.
  • 메인 보컬과 함께 서브 보컬이 코러스를 통해 2중 합창을 하는 듯한 기법을 자주 사용한다. 교회 음악 풍의 리듬과 더해서 분위기를 웅장하게 꾸밀 때 특히 자주 사용하는 기법이다. (Salva nos (살바 노스)의 가사를 참조)
  • 인트로 파트가 전체적으로 긴 것이 특징이다. 1~2분 정도씩 되는 전주를 가진 곡들도 적지 않다.

특수 언어사용

  • 외국에서 거주했던 탓인지 보컬 곡들 중 상당수가 일본어가 아닌 외국어를 사용한 곡들이 많다. 느와르의 삽입곡 중에는 이탈리아어로 된 곡이나 라틴어로 된 곡도 있다.
  • 곡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 실존하는 언어가 아닌 자신이 만든(혹은 합성한) ‘조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MADLAX의 ‘nowhere’나 공의 경계의 삽입곡들의 상당수가 국적불명의 조어를 사용한다. 많이 사용되다보니 ‘카지우라어’라고 언어로 분류해 부르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 기본적으로 조어의 발음이나 표기, 의미에 대해서는 ‘상상에 맡긴다’고 한다. 몇 번인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가사를 올릴 때 일본어로 적어 올린적이 있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앨범 가사표에도 표기되지 않는다.

기타 특이사항

  • 본인의 성과 이름이 여성의 이름으로서 드문 탓인지 카지우라(梶浦)를 카지와라(梶原)로, 유키(由記)를 유키(由紀)로 표기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종종 이 껀을 구글로 검색해서 얼마나 틀리는지 보는게 재미있다고.
  •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뻗어버릴 정도로 폭주하는 술고래라고 한다. 특히 좋아하는 것은 자신이 만든 곡명을 따서 붙인 직접 만든 술이라고. 한달에 한 번 정도 마시지만 마실 때 거의 필름이 끊길 정도로 마신다는 듯. 트위터에서도 종종 그런 보고를 하곤 한다.
  • 라이브 공연 시 키보드 연주를 할 때 연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온 몸을 흔들고 춤추고, 손을 들어 각종 손짓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음악에 심취하면 자신도 모르게 그냥 몸이 움직이게 된다는 듯. 한 번은 라이브 중에 실수로 악기 전원을 꺼버린 일이 있었는데, 춤을 춰서 퍼포먼스 하는 척하며 얼렁뚱땅 넘긴 적이 있다고 한다.

참여 작품

바깥고리

 

덧글

사람/카지우라_유키.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3/01/24 12:41 저자 에리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