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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윈도우_nt

윈도우 NT (Windows NT)

윈도우 NT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내놓은 운영체제의 한 종류로, 이름의 NT는 New Technology(신기술)의 이니셜이다. 이전에 개발되어 왔던 자사의 윈도우 시리즈의 인터페이스와 유사한 형태의 프레임을 가지고 있으나 내부는 DEC의 운영체제인 VMS 개발진을 영입해 만들어낸 소프트웨어이다. 기본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이전에 개발된 MS-DOS와는 완전 별개의 운영체제이며, 때문에 DOS위에 그래픽 쉘 형태로 만들어진 윈도우 3.x 시리즈나 윈도우 95, 윈도우 98과는 구분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윈도우 NT 3.x시리즈로 시작되어 이후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명 정책에 따라 윈도우 2000으로 넘어가 XP, 비스타, 7, 8로 이어지는 오랜 기간동안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윈도우 NT’라고 하면 윈도우 NT 4.x를 지칭하는 것으로 받아들여도 무방하다. 이는 윈도우 NT 3.x시절에는 사실상 존재감이 희미했고, 윈도우 NT 5부터는 메이저 OS에 합병되어 별도의 제품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

상세설명

MS-DOS로 IBM-PC계열의 시장을 거의 독점해온 마이크로소프트는 DOS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새로운 운영체제 기반을 확립할 필요를 일찍이 깨닫고 80년대부터 차세대 OS개발을 위해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그 일환으로 개발된 것 중 하나가 구버전의 윈도우 3.x 시리즈로 이어지는 윈도우 시리즈와, IBM과 공동 개발한 운영체제 OS-2, 유닉스의 라이센스를 얻어 제작한 제닉스(XENIX) 등이다.

그러나 모든 프로젝트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지향점에 제대로 부합하지 못하는 가운데, 1988년 사세가 기울어가고 있던 DEC에서 VMS개발팀을 해산하는 정보를 입수한 마이크로소프트는 해당 팀의 리더인 데이비드 커틀러를 팀원들을 포함해서 전부 받아들이게 된다. 그러나 이후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IBM과 공동으로 OS/2를 개발하고 있었고, 원래대로라면 OS/2 API를 기반으로 32비트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었다. 이 개발중이던 1990년 즈음 발표된 자사의 윈도우 3.0이 히트를 기록하면서 OS/2 API 대신 Win32 API를 기반으로 독립 OS를 만들 계획을 세우게 된다. 이 때 만들어지던 ‘NT OS/2’를 대체할 목표가 정해지면서 이름을 ‘윈도우 NT’로 변경하게 되고, MS에 합류한 데이비드 커틀러 팀은 VMS 개발시 획득한 기술 기반 위에 이미 만들어진 윈도우와 윈도우32를 위한 API를 접합시키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것이 1993년 선보인 첫 버전의 윈도우 NT로, 이미 선발매된 윈도우의 넘버링을 이어받아 윈도우 NT 3.1 버전부터 시작하게 되었다.

그러나 짧은 개발기간과 개발 스탭의 공통점 때문에 초기의 윈도우 NT는 구조적으로, 설계적으로 지나치리만큼 VMS와 유사했고, 이를 처음부터 파악하고 있었던 DEC와 MS는 상호간에 계약을 체결하고 MS는 DEC측에 금전적인 보상과 더불어서 DEC에서 생산하는 DEC 알파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윈도우 NT를 지원할 것을 약속하게 되었다. 초기 버전 이후에도 윈도우 NT는 OpenVMS 등을 거치며 DEC와의 영향을 받게 되었으며, 무엇보다 x86 하드웨어 외에도 다른 플랫폼에 이식되어야 하는 전제를 가지고 만들어져 다양한 하드웨어 지원을 위해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도록 설계될 수 있었다. 때문에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하드웨어 추상화 계층(HAL)과 공통코드 사용을 목표로 하였으며 이러한 결과로 윈도우 NT와 윈도우 2000은 DEC 알파 프로세서 버전이 발매되기도 했으며, NT 4.x에서는 MIPS 프로세서를 위한 버전도 이식되었다. 또한 윈도우 서버 2003 버전부터는 인텔 아이태니엄 프로세서를 지원하도록 이식되기도 했다.

여기에서 확장되어 1996년에는 NT 커널을 경량화 개량한 버전의 커널을 채용한 모바일 장비용 OS인 윈도우 CE를 만들기도 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기인 엑스박스 (XBOX)와 후속기종 엑스박스360에도 NT커널 기반의 OS가 채택되는 등의 결실을 보였다. 윈도우 XP시절부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후속으로 개발하고자했던 완전한 신규OS 프로젝트가 제대로 완성되지 못함에 따라서 2012년 현재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주력 차세대 OS인 윈도우 8에도 NT커널의 신규버전인 6.2 버전이 채용될 예정이다.

또한 윈도우 8 부터는 타블렛 컴퓨터를 비롯한 휴대기기 시장의 확대로 인해 휴대용 프로세서인 ARM 프로세서용으로 이식된 단순화 된 버전의 윈도우8 RT라는 버전을 이식할 예정이기도 하다. 단 이 버전은 단순화된 버전이라 알파 프로세서 버전이나 MIPS 프로세서용 버전과 달리 전체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지는 않으며 기능적으로도 제약이 많다.

사용자 변화

원래 웍스테이션 지향으로 개발된 윈도우 NT는 초기에는 일반 사용자용으로 배포할 계획을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때문에 고성능의 웍스테이션 및 서버 제품군 용으로 사용되었다. 3.x시절에는 거의 존재감이 없었으나, 일반 사용자들이 GUI에 익숙해진 이후 시기인 4.x시절에도 일반인 타겟으로 판매하진 않았다.(윈도우 NT 4는 윈도우 95의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사실상 이질감이 거의 없다) Win32 API를 공통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어플리케이션의 호환성은 가지고 있었으나 다이렉트X 등의 지원이 되지 않았던 윈도우 NT 4.x까지는 일반인이 즐겨 사용하는 게임 등이 대체로 지원되지 않았던 점이 크게 작용했다.1) 4.x 시절 마야 등의 그래픽 툴 등 전문가 지향의 프로그램이 유닉스에서 건너와 윈도우 NT를 지원하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으나 게임 등의 접근성 문제로 크게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다가 제대로 일반인에게 윈도우 NT기반이 배포된 것은 윈도우 2000이 발매된 이후의 일이다. 그러나 윈도우 2000또한 원래는 일반 사용자를 타겟으로 만든 OS가 아니다보니(원래 일반 사용자 타겟 OS는 윈도우 ME였다) 여러모로 편의성에서 부족한 점이 많았고, 이를 개선해 일반인 지향으로 개발한 것이 윈도우 XP였다. 이후 문제를 계속해서 개선해나가며 안정화된 XP는 사실상 데스크탑 운영체제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여 거의 10여년간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는 단순히 개인용 컴퓨터의 안정적 운용이라는 의미 뿐만 아니라 웍스테이션과 개인용 컴퓨터의 장벽이 사실상 허물어지는 계기이기도 했으며, 사실상 이후 웍스테이션은 고성능의 부품을 일부 채용한 컴퓨터 정도로 인식이 변화하는 계기가 되기도 된다. 이로인해 그래픽 툴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포토샵을 비롯한 어도비의 어플리케이션도 맥킨토쉬에서 윈도우 기반이 중심으로 전환되었다.2)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한 버전을 나누어 윈도우를 판매하는 정책을 펼치는데(아래의 윈도우 NT 역사 참조),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역시 별도의 버전 관리를 따르는 서버 버전이다. 이는 전통적인 VMS당시부터 (TCP/IP 시대이전의) 강세를 보였던 네트워크분야에 특화된 버전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버인 IISMS SQL 등을 사용하는 독자적 서버라인업으로서, 윈도우 NT부터 별도 버전을 내던 것이었다. 특히 이 분야는 유닉스 및 유사 유닉스의 OS가 가지는 텍스트 기반의 복잡한 설정을 단순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호응을 얻었으며, 쓰레드 기반의 윈도우 NT기반 서버의 독자적 효율, MS에서 제작한 ASP 플랫폼과 .net 플랫폼 등의 확장으로 적지 않은 시장을 잠식했다. 3)

윈도우 NT 역사

같이보기

안쪽고리

바깥고리

1) 사실 윈도우NT 3.x는 물론 4.x도 초창기에는 웍스테이션용 OS로서는 적합하다고 하기 어려울 정도로 문제를 자주 일으켰다. 윈도우 NT 4의 서비스팩이 6a까지 나온 것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정신이 충실해서 만은 아니다. 수많은 문제 해결을 위해서 패치가 하루가 멀다하고 이뤄졌기 때문이다
2) 이 경우엔 정확히는 성능적인 문제보다는 시장의 크기 문제이긴 하지만
3) 그러나 OS 및 서버 등의 라이센스 비용과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운영되는 다수의 플랫폼들이 여전히 리눅스의 강세를 보이고 있어 앞으로도 윈도우가 리눅스 서버 시장을 압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된다

 

덧글

소프트/윈도우_nt.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2/10/19 16:28 저자 에리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