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도구

사이트 도구


애니:원더풀데이즈

원더풀 데이즈 (Wonderful Days)

감독 김문생
제작 틴하우스
각본 박준용
김문생
음악 원일
촬영 이순관
개봉일 대한민국 2003년 7월 17일
일본2005년 4월 23일
시간 87분
(원더풀 데이즈 확장판-95분)
언어 한국어, 일본판의 경우 일본어 더빙
미국, 영국판의 경우 영어 더빙
등급 전체 이용가

원더풀 데이즈는 2003년 개봉한 한국의 극장용 SF 애니메이션이다. 미국 개봉시의 제목은 ‘Sky Blue’.

CF감독으로 유명한 김문생 감독의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제작기간 7년과 126억이라는 제작비로 세간의 많은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가장 내세웠던 부분은 아름다운 영상으로, 2D 애니메이션과 3D CG, 미니어쳐를 이용한 실사 합성까지 더한, 전 세계에서도 유래를 찾아볼수 없는 멀티메이션(Multi-Type Layer Animation)방식을 사용하였는데, 2D 캐릭터+3D 배경 혹은 오브젝트 수준이던 당시의 제작방식에 실사 미니어처 촬영을 더하여 2D+3D+실사라는 독특한 레이어 구성으로 화면의 질감만은 높게 평가받고 있다.

제작은 2D 영상 부분과 실사 미니어처 부분을 마크로스 제로 (Macross Zero, マクロス ゼロ)의 동화하청과 악튜러스의 오프닝 무비로 알려졌던 양철집 (Tin House)(틴하우스)가 담당하고, 3D부분과 합성작업은 특수효과 전문 제작사인 인디펜던스에서 맡았다.

다만 이런 새로운 제작방식을 택한 탓에 시행착오과정이 다수 발생하고, 제작비가 과다하게 투입된 탓에(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최대 제작비인 106억원이 투입되었다) 당초 개봉예정이던 시기가 계속 밀려서 제작기간이 프리프로덕션 기간을 포함, 무려 7년에 달하는 기나긴 시간을 거쳐서 등장하였다. 기간도 기간이지만 제작기간이 길어지면서 제작비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원래 기획하던 것보다 내용을 잘라야 하는 상황으로까지 이어졌다. 감독 자신도 제작비 충당을 위해 중간중간 CF연출을 하면서 돈을 벌어 사비까지 털어넣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래도 부족한 작품은 부족한 작품이니 별 수가 없다하겠다. 열정만으로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없다는 교훈이라 하겠다.

높은 제작비로 인해 손익분기점이 310만명이라는 블럭버스터급 영화로 제작되었으나, 총 관객 30만명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기고 간판을 내려야 했다. 이 작품 이후로 애니메이션 관련 투자가 완전히 씨가 말랐다고 전해지며,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 작품을 ‘테러블 데이즈(Terrorble days)‘라고 부르기도 한다.

국내 개봉 이후에는 일본, 대만, 프랑스, 미국, 영국 등에 수출, 해외판권료와 DVD, 블루레이 등의 매체를 통한 2차 수익을 통해서 손해를 많이 메웠다고 전해진다. DVD 및 블루레이의 화질은 상당히 우수한 편으로 유명하다. 국내에는 일반판과 감독판이 발매되었는데, 감독판의 경우는 방대한 개발 관련 자료 등이 포함되어 있으니 관심있는 사람들은 한번쯤 보도록 하자.

특히 일본의 경우, 가이낙스 (GAINAX,ガイナックス)에서 수입하여 각본을 손봐가면서 고급 성우들을 기용하여, 단순 음성의 연기 뿐만 아니라 각본등도 한국판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이낙스에서 이 작품을 수입해간 것은 ‘한국에선 아직도 이런 무모한 도전을 할 수 있군요!'라고 감탄해서라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저런 무모한 도전을 한 결과는 참담했다 하겠다.

선댄스 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였으나 특별히 좋은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2003년 제 1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특수효과부분을 수상했다.

시놉시스

핵전쟁과 급격한 환경오염으로 인해 황폐해진 지구에서 인간은 살아갈 곳을 잃고 신음했다. 22세기 초, 남태평양의 시실섬에 극비리에 세워진 오염요소를 흡수하여 에너지원으로 삼으며 가동하는 자립생장형 모듈도시 ‘에코반’을 건설하여 이주, 생활하게 되었다. 이로부터 100년이 지나고 지구가 어느정도 자정작용으로 환경을 재구축한 이후 에코반에 사는 기득권 사람들과, 에코반에 들어가지 못한 외부의 ‘마르’ 사람들간의 갈등을 다루고 있다.

에코반 출신이지만 에코반에서 추방된 주인공 ‘수하’와 어릴적 에코반에서 수하의 친구였던 ‘제이’, ‘시몬’이 각자의 다른 입장을 통해서 바라보는 시각을 그리고 있다.

제대로 내용을 그렸더라면 상당히 괜찮은 내용이 될 수도 있었으나, 87분이라는 짧은 러닝타임에 내요을 우겨넣다보니 세계관 묘사도, 캐릭터 묘사도, 이야기 전개도 전부 대충 대충 보여주고 넘어가는 식이 되어버려 정말 이도 저도 아닌 모습을 보여준다. 실제로 한 번 보고 내용이 이해가 안가는 사람들이 속출한 것은 따로 말 할 것조차 없다.

  • 공식 메이킹 북에 따른 전개 과정은 이러하다.
  1. Day of rain 현실 - 7분 50초
  2. Day of fog 혼돈 - 12분 51초
  3. Day of thunder & lightning 생존과 전투 - 35분 25초
  4. Day of wind 변화 - 7분 52초
  5. Day of Wonderful days 희망 18분 40초

멀티유즈 관련

원더풀 데이즈는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Multi use)' 개념을 시도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도 유명한 작품인데, 작품 중에 등장하는 미니어쳐1)와 프라모델 등을 내놓을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 결국 관련 상품으로 나온 것은 DVD, 블루레이 등의 미디어 제품과 원래 만들려고 했던 내용을 소설로 각색한 소설판이 발매된 것이 전부이다.

연기 관련

성우는 한국 원판(극장개봉/DVD확장판 순) / 일본 더빙판 순

캐릭터 한국 성우 일본 성우
수하 최지훈 야마데라 코우이치
어린 수하 맹세창 이케다 쿄스케
제이 은영선 사나다 아사미
어린 제이 김희정 오카다 마키
시몬 오인성 요코보리 에츠오
총독 김명국 오오키 타미오
부관 탁원제
(확장판 DVD에서는 유인촌)
야마지 카즈히로
노아박사 김병관
(확장판 DVD에서는 기주봉)
키요카와 모토무
철한 시영준 이시즈카 운쇼
에타 여민정 에노모토 아츠코
박지훈 고토 테츠오
우디 김성민 사쿠라이 호마레
데이빗 안용욱
(확장판 DVD에서는 박동하)
-
티폰 김수중 아라카와 다이자부로
카렌 은서우 테지마 사키
경비대원 김광국 -
상황실 대원 박만영 -
대장간 노인 정명준 -
감독관 김정은 -

녹음 과정에서 성우가 약 두세차례 바뀌었는데, 본래 주인공인 수하 역에는 배우 유지태가, 제이 역에는 우희진이, 최종보스인 부관 역에는 유인촌이 역을 맡아서 더빙이 완료된 상태였다. 그런데 감독님께서 뭔가 아니다 싶었는지 전문 성우를 기용해서 재녹음. 확장판 DVD를 발매할 때는 추가로 일부 성우가 변경되었다.

그 결과 전문 성우가 맡은 역들은 매치가 잘 되어있는 반면, 주인공인 수하 역은 어째서인지 연극배우 출신의 투니버스6기 공채 성우(원더풀 데이즈 이후에 뽑혔다) 최지훈이 맡았는데, ‘국어책을 읽기’를 시전하여 사람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다.

그렇다고 전문 성우들(주로 투니버스 공채 성우들이 기용되었다)의 연기가 매우 좋은 편은 아니어서, 제이 역의 은영선 역시 여주인공의 위치임에도 불구하고 목소리 연기가 겉도는(…) 연기를 선보여서 남녀 주인공이 연기가 흡입력이 없다는 최악의 상성을 낳고 말았다.

음악

OST의 경우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원일 감독이 담당한 삽입곡들의 전반적으로 낮게 가라앉은 분위기가 극의 분위기와 잘 맞았다는 평. 다만 타악기 리듬 위주의 경쾌한 곡이 몇몇 섞여있는데, 이 곡들도 곡 자체가 나쁘다기 보다는 극의 분위기와 따로 노는 이질감을 보여준다.

OST를 통해 가수 이승열이 어느정도 대중에게 인지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1) 현재 남양주종합촬영소에서 관람 가능하다.

 

덧글

애니/원더풀데이즈.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1/07/05 03:56 저자 에리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