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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보컬로이드

보컬로이드 (Vocaloid)

기본정보

일본의 음향기기 업체인 야마하(YAMAHA)사에서 개발한 음악 저작용 소프트웨어 및 해당 소프트웨어가 사용하는 음악 합성 엔진을 통칭하는 용어. 노래를 부르는 ‘보컬리스트(Vocalist)‘와 ‘안드로이드(Android)‘를 조합해서 만들어낸 합성조어. MIDI 등을 저작하는 타 음악 저작용 툴들이 ‘악기의 소리’를 샘플링하여 음악을 만드는데 반해 보컬로이드는 ‘사람의 목소리’, 특히 ‘노래 소리’를 만드는데 특화되어있다. 일반 음악 저작툴과 비슷하게 음계에 맞춰 악보를 입력하고 해당 악보에 발음과 억양 등 미리 녹음된 음성을 지정해주면 샘플링시 최대한 이어질 수 있도록 렌더링하는 형태로 이루어져 있다. 일본기준으로 다른 악기 없이 컴퓨터를 이용해서 전체를 저작할 수 있다는 의미로 DTM (DeskTop Music)(DeskTop Music) 저작툴로 분류된다.

정작 야마하는 해당 엔진을 사용한 저작툴을 내놓은 적이 없고, 엔진만 개발하여 라이브러리 형태로 판매하고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간단한 보컬로이드 저작을 즐길 수 있는 넷보컬로이드(NetVocaloi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컬로이드 엔진의 첫 버전은 여러가지가 발표되었으나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반짝 인기를 구가하는데 그쳤으나, 보컬로이드 엔진2가 발표된 후, 시기적으로 딱 맞아떨어져 인터넷의 발달과 UCC 붐과 결합하여 크립톤 퓨쳐의 캐릭터 보컬로이드 시리즈 세 번째 캐릭터인 ‘보컬로이드2 하츠네미쿠가 말그대로 대박인기를 끌면서 사회적으로 제대로 된 인식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하였다.

이러한 흥행에 힘입어 파생적으로 이 음성 엔진을 사용한 이미지 캐릭터 시리즈를 통칭하는 용어가 되기도 했다.

보컬로이드는 “실제 사람의 목소리를 라이브러리로 합성하여 자연스러운 노래를 합성한다”는 것이 목적인 소프트웨어이다. 단순히 녹음한 음성을 조합해서 소리를 출력하는 것 뿐만 아니라 비브라토(떨림소리)를 비롯한 노래에서 필요한 기교를 표현할 수 있는 음성 합성 - 녹음된 소리와 소리를 연결하는 부분을 렌더링하여 채우는 -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보컬리스트가 없이도 최대한 사람이 부른 노래소리와 유사한 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보컬로이드의 주된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보컬로이드의 악보를 배치하는 것만으로는 딱딱한 기계음 비슷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을 피할 수 없는데, 이러한 딱딱함을 최대한 제거하는 작업을 ‘보컬로이드를 조교한다’고 표현한다. 얼마만큼 조교를 시키느냐에 따라서 보컬로이드가 내는 소리의 퀄리티가 달라지게 된다. 보컬로이드의 앞으로 나아갈 방향 중 하나는 이 조교작업을 최소화 하고 자연스러운 소리를 낼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한다.

단 보컬로이드는 통합 저작툴이 아니라 ‘노래소리’ 부분을 만드는 악기에 해당하는 저작툴이기 때문에 기타 악기소리 - MIDI를 비롯한 범용적 음악 저작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반주 부분은 다른 툴에서 작성하여 합성하는 작업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역사

보컬로이드의 개발은 2000 년 3 월에 시작되었으며, 2004 년에 이르러서야 보컬로이드 기술이 사용된 최초의 PC용 패키지 제품이 영국의 ZERO-G 에서 출시된다. 이후 ZERO-G에서 레온, 로라, 미리암을 순차적으로 내놓고, 일본의 크립톤에서 메이코, 카이토를 순차적으로 내놓았으나, 일부 계층에게는 반향을 일으키는데 성공했음에도 일반 계층에 특별히 큰 인기를 불러일으키는데는 실패했다. 그러나 크립톤의 ‘캐릭터 보컬 시리즈(CV)‘라는 정책을 통해서 ‘캐릭터 상품으로의 발판’ 또한 마련된 시기이다.

2007 년에는 자연적인 가성이 출력될 수 있도록 개량한 새 엔진 ‘보컬로이드2’가 선보이게 되는데, 스웨덴의 PowerFX사에서 스위트 앤을 선보이면서 그 모습을 처음 드러냈다. 이어 일본의 크립톤 퓨쳐에서 ‘하츠네 미쿠’를 선보이면서 갑작스레 그 세를 늘리는 계기가 된다.

이후 크립톤 퓨쳐는 계속해서 ‘카가미네 린/렌’과 ‘메구리네 루카’를 내놓고, ‘인터네트’사에서 내놓은 유명 가수 각트를 기용한 '가쿠뽀이드’, [사람:나카지마 메구미]]를 기용한 메구뽀이드 등을 내면서 이슈를 불러일으켰지만, 이미 일본에서는 크립톤 퓨쳐 쪽의 보컬로이드 계열이 주류가 되어버린 상황이어서 이슈에 비해서는 크게 활용되지 못했다.

2010년 기업용으로 제안된 새로운 ‘보컬로이드 플렉스’가 발표되었는데, 이 제품은 일반 사용자를 위한 툴은 아니고 게임 등에서 사용하는 음성 출력을 위한 렌더링 엔진이다. 기본적으로 노래소리만을 렌더링 하도록 되어있는 보컬로이드 엔진을 개량하여 일반 대사를 회화처럼 읽을 수 있도록 개량한 보이스 웨어 계열이다.

흥행의 비결

보컬로이드가 현재와 같이 흥행에 성공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시기를 잘탔다’는 것이 가장 크다.

샘플이 공개된 ‘하츠네미쿠’는 상당한 반향을 일으키는데 성공하지만, 초기 반향은 메이코 시절에도 있었기 때문에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 면이 있으나 여기서 UCC의 활성화로 인한 아마추어 음악가들의 대거 참여가 그 흐름을 완전 바꿔버리는 역할을 한다.

보컬로이드 인기의 배경에는 일본 UCC 사이트인 니코니코동화가 존재한다. 니코니코 동화는 동영상으로 이뤄진 UCC를 업로드하여 다같이 보면서 덧글을 영상 위에 덮어 흘려보내는 식으로 실시간의 덧글을 각 씬별로 남길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관람자가 단지 영상 전체를 관람하고 소감을 남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각 씬에 대해 커멘트를 남기고 참여할 수 있다는 점, 익명성이 살아있다는 점, 텍스트를 이용하여 일본의 AA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이 크게 사용자들을 자극해 일본 내 가장 큰 UCC사이트로 성장한 사이트이다.

동영상 UCC 사이트의 특성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아마추어 음악가들의 진출’은 유튜브 등의 여타 UCC사이트와 마찬가지로 니코니코 동화에서도 적잖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는데, ‘불러보았다’ 시리즈와 ‘오리지널 곡을 만들어 보았다’ 등의 오리지널 컨텐츠가 다수 올라오고 있는 상황에서 보컬로이드가 등장하게 된 것이다. 아마추어 음악가들이 모두 노래를 잘 하기란 사실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컬로이드라는 도구가 등장하고 이슈화가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보컬로이드를 통해서 음악을 만들어 공개하기 시작하게 된다. 이것이 서로에게 플러스 요인이 되어 아마추어 음악가들은 ‘하츠네 미쿠’라는 가수를 통해 자신들의 노래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고, 이 노래를 통해서 ‘보컬로이드’의 위치가 견고해지게 되는 상황이 자리잡게 된다.

특히 이 아마추어 음악가들의 노래가 상상이상의 반향을 일으켜 앨범을 발매하기에 이르고, 이 앨범이 일반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오리콘 챠트에 오르는 등 기염을 토하면서 동시에 보컬로이드도 그 영향력을 크게 높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렇게 인기를 모으기 시작하면서 하츠네미쿠를 비롯한 캐릭터 보컬로이드 시리즈와 관련된 동인지나 기타 팬픽이 대거 등장하면서 그 인기는 더욱 확대가 시작되었고, 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받아 세가는 크립톤 퓨쳐의 보컬로이드 캐릭터가 등장하는 게임 '프로젝트 디바를 내놓기에 이르른다.

보컬로이드 버전

보컬로이드

2003 년에 기술이 발표되어 2004 년부터 2006 년까지 PC 용 패키지 다섯 가지 제품이 출시되었다. 후에 출시된 보컬로이드2와의 상호환성이 없어 1세대의 보컬로이드 가수 라이브러리는 보컬로이드2에서 사용할 수 없다.

보컬로이드2

2007년 발표되었으며, 패키지와 넷보컬로이드 서비스로 이용이 가능하다. 1세대 보컬로이드와는 완전히 새로이 만들어진 합성엔진을 가지고 있어 1세대의 음원과 호환성이 없으며 스코어 편집기도 인터페이스와 사용법이 완전히 변경되었다.

실감나는 목소리를 구현하기 위해서 소음으로 구분되는 숨결 등을 편집하지 않고 원음 그대로 싣도록 하고 있으며, 허스키한 목소리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보컬로이드 플렉스

보컬로이드 플렉스(VOCALOID - FLEX)는 2010년 2월에 기업을 타겟으로 발표된 제품이다. 노래소리만을 렌더링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이전 버전의 보컬로이드와 달리 일반 구어체의 대사도 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구어체 표준안을 갖추고 있다. 음 높이에 맞춰 음소를 입력하는 이전 세대의 보컬로이드와 달리 직접 피치 변화와 음소의 길이를 입력하는 형태로 변형이 되어 훨씬 낮은 수준의 조절이 가능하게 변경이 되었다. 때문에 구어체의 발음이나 지정된 음성을 단순 발음하는 보이스웨어와는 다른 섬세한 억양의 표현을 가능하게 한다. 가수 라이브러리는 보컬로이드2와 동일한 것을 사용 가능하다.

주 용도로 동영상이나 게임 등의 애프터 레코딩에 사용하거나 로봇, 장난감, 안내방송 등에 사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사용된 게임이 상용화 게임에 삽입된 예가 있는데, PSP용 게임 메탈기어솔리드 피스워커에 등장하는 로봇의 음성을 보컬로이드 플렉스가 담당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일반인 대상의 판매 계획은 잡혀있지 않은 상태이다.

 

덧글

용어/보컬로이드.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1/07/04 01:44 저자 에리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