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음악이라는 의미로, 영문의 Background Music의 약자이다.
음악 감상이 주가 아닌, 다른 작업이나 특정 상황에 뒤에 흐르는 바탕음악을 통칭해서 BGM이라고 부른다. 특정 매체의 주역이 아닌 장식이나 돋보이게 하기 위한 첨부효과로서의 매체로 활용되는 음악을 지칭하며, 미디어의 발달과 더불어서 적용영역이 넓어져 다양한 범위에서 사용되고 있다.
고대부터 잔치를 벌일 때 노래하며 술과 식사를 즐기던 것에서 발전하여 바로크 시대에 프랑스 왕족 및 귀족들이 식사시간에 악단을 고용해 음악을 연주하던 것으로 변형되었고, 그리스 등에서 발달한 연극이나 오페라 등에서 상황에 맞춰 음악을 연주하거나 효과음을 넣는 것등이 발전해 현재의 미디어와 결합된 배경음악 개념으로 발달했다.
배경음악의 영역은 매우 넓다. 예를 들어서
가사가 없는 순수 음악인 경우가 많으며, 그런 이유로 클래식 등의 음악이 가장 많이 활용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영화, 드라마, 게임, 다큐멘터리, 광고 등에서 널리 사용되는 용어이며, 이러한 음악 분야의 크기는 가요 등에 못지 않게 크다. 단지 가수가 전면에 나서지 않기 때문에 와닿지 않을 뿐이다.
그렇다고 가사가 없는 음악만이 BGM으로 불리우는 것은 아니고, 가사의 유무가 아닌 사용되는 범주가 어느쪽인가가 분류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가사가 있어도 배경음악으로 흐르면 BGM으로 분류할 수 있다.
영화, 드라마, 게임 등의 매체에서 사용되는 BGM은 그 자체로 상품성을 가지고 앨범화 되어 판매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러한 작중에 나오는 음악을 묶어서 내놓는 앨범을 OST (Original Sound Track)라고 부른다.
한국의 인터넷 상에서는 한영 전환이 귀찮다는 이유로 ‘BGM’을 각 음소를 따서 ‘브금‘이라고 읽기도 하는데, 올바른 표현이 아니라 인터넷 은어이다. 때문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BGM을 브금이라고 했다간 찐따취급 받을 수 있으므로 남발하지 말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