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개최된 환경콘서트 내일은 늦으리92의 메인테마곡이다. 이벤트 기획을 주도한 신해철이 곡을 만들었고, 수많은 뮤지션을 모아서 레코딩을 해낸, 당시로서는 전례가 없었던 이벤트송이었다.
신해철 특유의 직구성 메시지를 잔잔한 풍의 락 멜로디에 실어서 호소력있게 만들어낸 곡으로, 단순히 노래의 좋고 나쁨을 떠나 각 뮤지션들의 특성을 살려내 노래의 매력을 극한까지 뽑아낸 전설같은 곡이다.
KBS에서 방송을 해준 내일은 늦으리 콘서트 영상에서는 마지막 서태지의 나레이션 파트를 잘라내는 등의 수모(?)를 겪기도 했었는데, 앨범과 VHS 비디오로 발매된 비디오 영상에는 해당 파트가 온전히 수록되어있다.
생각해보면 힘들었던 지난 세월 앞만을 보며 숨차게 달려 여기에 왔지 가야할길이 아직도 남아있지만 이제 여기서 걸어온 길을 돌아보네
어린시절에 뛰놀던 정든 냇물은 회색거품을 가득 싣고서 흘러가고 공장굴뚝의 자욱한 연기 속에서 내일의 꿈이 흐린 하늘로 흩어지네
하늘끝까지 뻗은 회색 빌딩숲 이것이 우리가 원한 전부인가 그 누구가 미래를 약속하는가 이젠 느껴야하네 더 늦기 전에
그 언젠가 아이들이 자라서 밤하늘을 바라볼때에 하늘가득 반짝이는 별들을 두눈속에 담게 해주오
그 언젠가 아이들이 자라서 밤하늘을 바라볼때에 하늘가득 반짝이는 별들을 두눈속에 담게 해주오
—
하늘끝까지 뻗은 회색 빌딩숲 이것이 우리가 원한 전부인가 그 누구가 미래를 약속하는가 이젠 느껴야하네 더 늦기 전에
그 언젠가 아이들이 자라서 밤하늘을 바라볼때에 하늘가득 반짝이는 별들을 두눈속에 담게 해주오
그 언젠가 아이들이 자라서 밤하늘을 바라볼때에 하늘가득 반짝이는 별들을 두눈속에 담게 해주오
저 하늘에 촘촘히 박혀있던 우리의 별들을 하나, 둘 헤아려 본지가 얼마나 되었는가 그 별들은 하나 둘 떠나고 힘없이 꺼져가는 작은 별하나 자, 이제 우리가 할일이 뭐라고 생각하나 우리는 저 별마저 외면하고 떠나보내야만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