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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루시아:루나_이터널_블루

루시아 (Lucier):루나 이터널 블루

루시아의 첫 등장시 복장

게임아츠(Game Arts)의 걸작 롤플레잉게임 루나 이터널 블루의 히로인 캐릭터. 성별이 여성이라는 것 외에 연령불명, 국적불명, 정체불명, 의미불명의 모든것이 불명확한 캐릭터. 일반적인 세상의 상식이 극도로 부족하며 감정이라고 하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표현하지도 못하는 어린아이와도 같은 면모와 철저하게 효율 위주의 행동양식을 보여준다.

일본어 표기는 ルーシア, 영문 표기는 Lucier. 영문 표기명이 루시아로 발음되지 않기 때문에 미국쪽에서는 이름으로 표기할 때는 발음에 맞춰서 Lucia로 표기하는 경우도 많지만, 이유가 있어 지어진 이름이기 때문에 표기상으로는 Lucier가 맞다. 성우는 요코야마 치사, 영문판은 Kelly Weaver.

짙은 남색의 길다란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으며 처음 등장할 때는 검은 복장에 검붉은 색의 망토를 두르고 있어 어떻게 봐도 악당계 캐릭터.

이터널 블루의 스타트 오프닝에서 등장한 의문의 소녀. 루나의 세계가 파괴되는 악몽에 눈을 뜨고 잠들어있던 신전에서 벗어나게 된다. 이후 보물찾기를 위해 푸른 탑에 들어온 히이로와 만나서 ‘여신 알테나와 만나게 해달라’고 말하며 일행에 합류하게 된다. 그러나 알테나 신단에서는 그녀를 루나를 파괴시킬 마왕이라 부르며 공격해오게 된다.

게임속에서도 상당히 독특한 취급이 되는 캐릭터로, 플레이어가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닌, AI가 제어하는 NPC캐릭터인 것이 특징. 이러한 설정은 그녀가 루나의 인간이 아닌 ‘푸른별’에서 온 캐릭터이기 때문으로, 자신의 어떠한 사명을 위해서 루나에 왔기 때문에 상식이나 감정이 부족하고, 일행들과 함께 있으면서도 뭔가 동떨어진 느낌이 드는 캐릭터로 시작된다.

이러한 설정은 신세기 에반게리온보다 앞서서 ‘감정이 없는 캐릭터가 감정을 가져가는’ 과정을 통해 캐릭터의 매력을 적극발산한 케이스의 캐릭터로, 이 게임이 발매된 것이 1994년 12월 22일이었고 개발이 2년 가량 소요된 것을 감안하면 이런류 캐릭터의 원조격으로 보아줘도 무방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심지어는 목욕하고 나와서 주인공이 알몸을 보아도 부끄러워하지 않는 이벤트까지 에반게리온과 겹친다. 당시 게임아츠와 가이낙스 (GAINAX,ガイナックス)가 상당한 친분이 있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에 완전 무관하지만은 않지 않을까 생각되는 부분이다.

감정을 알아가면서 변화해가는 모습은 루시아의 매력 포인트다

이렇듯 초기에 상식도 감정도 없는 상태에서 일행과 함께 모험을 시작한 루시아였지만, 함께 갖은 모험을 헤쳐나가면서 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직접 사건들을 겪어가면서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고 동시에 자신의 안에 잠들어있던 감정을 알아가게 된다. 특히 나루가 고아들을 보살피던 곳에서 아이들에게 자장가로 ‘노래’를 배우게 되는데, 이 때 배우게 된 노래 Eternal blue (이터널 블루)는 그녀의 가슴속에 남아 마지막까지 그녀를 지탱시켜준 힘의 일부였다.

게임 속에서는 이러한 면모가 반영되는데, 초반 진행시에는 전투가 발생하면 공격마법을 쓰거나 스스로만 회복하거나, 불리하다 싶으면 도망치거나 하는 식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되어 동료를 생각하는 마음이 깊어가면 갈수록 회복이나 능력치 강화 등의 보조 마법을 써주면서 전투를 돕는 식으로 변모해 간다. (후반으로 가면 동료나 자신의 체력이 떨어져도 히이로를 우선시해서 회복하는 등의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감정을 알아가면서, 사람들의 생명을 무겁게 생각하게 되면 될수록 그녀가 짊어진 사명은 점차 그 무게를 더해가기만 한다.

여기서부터는 내용 누설이 포함되어있습니다. 읽기 전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게임을 아직 플레이하지 않은 플레이어는 게임에대한 중대한 내용 누설이 들어있으므로 절대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루시아의 정체는 푸른별을 지키기 위한 가디언이다. 조파와의 전투로 인해 황폐해져 더이상 인간이 살 수 없는 푸른별을 떠나 루나로 이주해간 알테나와 생존자들이 에너지를 모아 푸른별을 재생시킬 수 있게 되었을 때 푸른별에 남아 그 역활을 담당하기 위해 푸른별에서 잠든체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처음에 눈을 뜨고 신전 밖으로 나와 생명이 살 수 없는 눈보라치는 대지를 바라보며 “아직 깨어날 때가 아니건만, 알테나에게 무슨일이 있는 것인가?”라는 추측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어디까지나 ‘푸른별의 복원’을 위해서 남겨진 존재이기 때문에, 그녀의 ‘사명’이라고 하는 것은 푸른별을 되살리는 것이다. 그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루나’의 에너지를 ‘푸른별’로 전송할 필요가 있으며, 그렇게 될 경우 루나는 힘을 잃고 황폐화되게 된다. 때문에 루시아는 루나 세계의 사람에게 있어서는 마왕으로 불리우는 것이 당연한 존재인 것이다. 때문에 그녀의 영문표기명인 Lucier도 성경에 나오는 악마 ‘Lucifer’에서 따온 것이다.

이 때문에 루시아는 뒤로 갈수록 자신의 사명과 자신의 감정 사이에서 고민을 반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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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루시아/루나_이터널_블루.txt · 마지막으로 수정됨: 2014/04/09 09:35 저자 에리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