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가도 파워즈(Abogado Powers)는 홋카이도를 거점으로 하고 있는 성인 게임 브랜드이다. 정식 회사명은 유한회사 스케어 크로우로, 아보가도 파워즈는 스케어크로우의 성인게임 발매용 브랜드 중 하나이다. 애칭은 아보파. 국내에서는 그냥 아보가도 정도로 널리 불리웠다. 대표작은 흑의 단장, 종말을 지내는 방법, D+VINE [LUV]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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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에 주식회사 크래프트 워크스에서 독립하는 형태로, 스탭 3명이 설립한다. 1995년 10월에 ‘유한회사 스케어크로우’로 법인으로 설립되었다. 창립자는 초대 대표이기도 한 프로그래머, 우라 카즈오(浦和雄 1972-2005).
첫 작품인 흑의 단장 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흑의 단장은 세가새턴(Sega Saturn, セガサターン)으로 이식되어 일반인들에게도 많은 인상을 남긴 게임이다.
5번째 자사 브랜드 작품인 '종말을 지내는 방법‘이 크게 히트한 것을 계기로 에로게이머들에게 널리 알려졌으며 그 후에도 “D+VINE [LUV]”, “토비디바인” 등도 높은 평가를 얻었다. 2001년에는 도산한 유한회사 그랑블루의 브랜드인 ‘xyz’를 이어받아서 2003년에 “엔젤 MAKER ~단 하나의 소원~“을 발매하기도 했다.
잘 짜여져 있는 우수한 게임 디자인과 함께 코이케 사다지, 혼다 나오키 등이 그린 캐릭터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다른 의미로 경영 위기 상황이 계속해서 닥쳐 온 불행한 회사이기도 했다. 회사 천장의 수도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일어나서 게임 개발 자료가 모두 날아간 사건이라든가, ‘종말을 지내는 방법’의 원화집을 발매하지만 그 직후에 출판을 담당한 신세이사(게메스트를 출판했던 출판사. 1999년에 도산)가 도산하면서 인세를 한 푼도 받지 못했다든가 하는 불운한 사태가 계속 일어난다. 이렇게 경영에 있어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지만, 우라씨가 그것을 자사 홈페이지에 개그 소재로 써먹거나 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또한 우라씨는 회사 사정이 아주 안 좋을 때에 빠칭코를 해서 돈을 벌어서 사원 월급을 충당했다는 에피소드조차 있어서, 2001년에 요미우리 신문 지방판 기사에 소개될 정도였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2004년 봄 경, 건강상태가 전부터 그다지 좋지 않아 통원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아오던 대표 우라 카즈오가 지병 때문에 장기 입원을 해서 회사를 떠나 있는 상황에서 창업 당시부터 함께 있었던 멤버가 횡령 행위를 한 것이 적발되어 재판까지 벌어지게 된다. 이 시점에서 회사에 염증을 느낀 대부분의 스탭이 퇴직하여 모든 개발은 사실상 중단. 해당 멤버가 개발 중이라고 공표했던 작품 ‘성검H’도 전혀 개발이 진행되고 있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져서, 우라씨에 의해 ‘성검H’는 개발이 중단되며 실질적으로 모든 개발이 중단된다.
그러던 중 대표이며 회사의 구심점이었던 우라 카즈오가 지병으로 2005년에 34세란 젊은 나이로 급사, 당시 마지막으로 개발중이었던 작품인 ‘세븐 피스!'가 기획 동결되며 정식으로 활동이 종료된다.
이후 유한회사 스케어 크로우는 아보가도 파워즈 브랜드 대신 베타 링크(β-pink)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2007년 ‘임해합숙(臨海合宿)' 이라는 BL물 게임을 발매했다. 그러나 반응은 별로 신통치 않았다.
그 탓인지 사실상 활동이 중단되었던 아보가도 파워즈 브랜드를 부활, 2008년에 활동을 재개하여 ‘스쿠스쿠 수영복 - 훔친 수영복엔 염소 냄새가’라는 게임을 발매하지만 활동을 재개한 새로운 아보가도 파워즈는 개발진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회사 상황이 어떠한지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고, 현재까지도 이 작품 이외에 아보가도 파워즈 브랜드로 발매한 게임은 없다. 게임 자체도 영 별로인 양산형 에로게라는 평을 받았다.
2012년에는 ‘N43project’ 라는 브랜드를 추가로 만들어 DVD-PG(DVD-Players Game)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